7월 8일, 라파엘센터에서는 ‘한성구 교수의 그림이야기’가 ‘싸움’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남녀간의 사랑싸움부터 죽음을 불사르는 격렬한 싸움까지 다양한 ‘싸움’을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남성들의 싸움’을 시작으로, 조셉 라이트와 토레의 ‘아이들의 싸움’을 표현한 작품, 사자, 뱀 등 ‘동물과의 싸움’을 그린 페테르 파울 루벤스와 프란츠 폰 슈투크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아널드 뵈클린,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의 ‘여자를 두고 벌이는 다툼’과 ‘게임을 하면서 싸우는 장면’을 그린 얀 스테인의 작품, ‘여자들끼리의 싸움’, ‘결투 신청’, ‘스포츠 경기로서의 싸움인 레슬링’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싸움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수강생은 “갈등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작품에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서 실제 그 싸움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음 강의는 9월 9일, ‘여자가 그린 그림’을 주제로 계속됩니다.

*강의신청 및 문의: 02-744-7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