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맞아 라파엘 홈리스 클리닉은 12월 25일, ‘오 데레사의 장갑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회 째를 맞이하는 장갑 나눔 행사는 라파엘의 오랜 후원자이자 라파엘 피아뜨 자문위원을 지냈던 전 가톨릭 여성연합회 회장 오덕주 데레사님의 후원으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오 데레사님은 라파엘나눔 홈리스 클리닉을 찾는 분들이 겨울철 혹한기를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하셨습니다. 이번 나눔은 오덕주 회장님 을 비롯하여 허석훈 루카 신부님과 최대환 세례자 요한 신부님께서도 후원을 해 주신 덕에 좀 더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나눔 행사는 예진 텐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진과 혈압, 혈당체크를 마친 환자들에게 안내 봉사자들이 장갑과 귀마개를 드리자, 환자분들은 뜻밖의 선물에 기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장갑나눔 행사에 참여한 환자 김 모씨는 “요 며칠간 계속 된 한파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방한용품을 선물로 받게 돼 정말 좋다. 덕분에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봉사에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께도 방한용품을 나눠 드렸습니다. 봉사자들도 “크리스마스를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봉사에 참여했는데 선물까지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은 성탄 및 연말을 맞이하여 의료진 및 봉사자 모두가 일일 산타로 변신, 봉사활동에 참가해 진료소가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해주신 오덕주 데레사님과 허석훈, 최대한 신부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 데레사의 장갑나눔' 행사 진행 DSC07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