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국제의료교육기관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김전)은 미얀마 의대 교수역량 강화 차원에서 진행한 양곤의대 교수진 의학교육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서울대의대 의학교육학교실(주임교수 신좌섭)과 공동으로 지난 4월 26일, 27일 양일간 미얀마 양곤1의대(UM1, 총장 Zaw Wai Soe)에서 의학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의학교육 담당부서, 각 과의 학과장, 중견 교수를 망라해 총 60여명이 참여했고 의과대학 통합교육 및 새로운 교과과정 수립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의대생의 문제해결 능력을 고취하는 교육방식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서울대 의대 신좌섭 교수의 안내로 양곤 의대 교수진들이 워크숍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라파엘인터내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 교수는 Certified Professional Facilitator(IAF), Certified Appreciative Inquiry Practioner(CPC) 등을 보유한 국제적인 의학교육 전문가이며 서울대의대 의학교육연수원 부원장이기도 하다.
라파엘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워크숍에 참여한 교수진의 설문결과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응답이 사전에 실시된 설문결과보다 5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개도국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시사한다.
양곤1의대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국립 의과대학으로서 의학교육 중심이자 선도적 위치에 있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내년까지 통합 의학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서울대ㆍ고려대ㆍ건국대 의대병원 등과 개도국 의료진 교육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몽골ㆍ네팔ㆍ미얀마 등 ODA 주요협력국가의 의료역량 강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중개의학(장기이식) 교육 및 의술전수를 비롯해서 KOICA와 함께 지역사회 여성암 치료ㆍ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미얀마 의료진 초청연수는 올해에도 현지 의료진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