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안규리 내과 교수가 세계이식학회가 주관하는 ‘소리 없는 영웅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소리없는 영웅상’은 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의·과학적 성과를 이룬 여성 의사를 기리고자 세계이식학회 여성분과위원회에서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첫 내과 여교수’ 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안 교수는 연구자로서, 따뜻한 임상가로서, 장기이식 분야의 첨단화를 이끌어 왔으며 이종이식 연구, 국내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뇌사 장기 기증의 글로벌 표준 수립 등에 큰 공헌을 해왔다.
또한 안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이주민 무료 진료소(라파엘 클리닉) 대표로서, 의료소외 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몽골 미얀마 등에서 장기이식 기술 교육을 포함한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안 교수의 시상식은 오는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이식학회에서 열린다.
메디컬투데이 |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