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참석 예정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은 오는 24일 축복식과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12일 전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최근 이전한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가 8번지의 새 진료소 건물에서 열리는 축복식은 새 진료공간 마련을 축하하는 자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참석해 의식을 주례한다.
이어 열리는 기념행사는 새 건물 5층에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이름을 따 마련한 ‘김수환 스테파노 경당’에서 특전 미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봉사활동에 앞장선 이들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있다.
라파엘클리닉은 1997년 4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교수회와 가톨릭학생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의료봉사 단체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무료로 진료해왔다. 변변한 건물 없이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강당 복도를 진료 공간으로 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각계의 후원을 받아 17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된 건물을 마련해 이전했다.
2014. 05. 12 | 연합뉴스 임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