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상에 포스텍 조윤제 교수
교육상 금오공업고등학교·봉사상 라파엘클리닉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조윤제 포스텍 교수를, 교육상과 봉사상에 금오공업고등학교와 라파엘클리닉을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에 선정된 조윤제 교수는 암과 같은 종양을 억제하는 단백질·단백질복합체의 구조를 규명하고 손상된 DNA를 정상 유전자로 치유하는 매커니즘을 밝혀냈다.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제미닌 단백질의 작용도 밝혀내 암 치료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에 선정된 경북 구미의 금오공업고등학교는 1973년 설립 이래 기계·정밀·가공 등 뿌리산업에 필요한 기술·기능인을 양성했다. 최근에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실업난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봉사상에 선정된 라파엘 클리닉은 의료 소외계층인 이주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소를 운영, 인간존중과 나눔·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파엘 클리닉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정신에 영향을 받아 1997년 설립됐으며 2012년에는 국가인권회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 했다.
포스코청암상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2016.02.25 |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