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라파엘 홈리스 클리닉에서 ‘오데레사의 장갑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라파엘의 오랜 후원자이자 라파엘 피아뜨 자문위원을 지냈던 전 가톨릭 여성연합회 회장 오덕주 데레사님이 홈리스들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인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해주신 덕분에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장갑 나눔은 접수와 혈압ㆍ혈당 부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검사를 마친 환자들에게 안내 봉사자들이 장갑을 하나씩 나누어 드리자, 환자분들은 깜짝 선물에 즐거워하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장갑을 받은 환자 A씨는 “전날 온 눈이 채 녹지 않을 정도로 매우 추운 날씨인데, 장갑을 껴 보니 정말 따뜻하다.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 겨울 유용하게 잘 쓰겠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환자뿐만 아니라 이날 봉사에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께도 장갑을 나눠 드렸습니다. 봉사자들도 뜻밖의 선물에 기뻐하여 장갑을 받아 갔습니다.
한편 이날은 성탄 및 연말을 맞이하여 의료진 및 봉사자 모두가 산타클로스 모자를 착용하고 일일 산타가 되어 봉사활동에 참가하여 진료소가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해 주신 오덕주 데레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