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찾아왔던 3월 11일, ‘한성구 교수의 그림이야기’가 ‘외과의사’를 주제로 라파엘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손으로 하는 일을 천하게 여기던 중세시대에 정식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이발사-외과의사(Barber-Surgeon)’가 수술을 하던 모습과 이후 외과술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그림들을 살펴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외과의사가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외과수술에 얽힌 왕가의 이야기와 수술을 받은 부상병의 얼굴, 내과의사와의 차이 등을 그림을 통해 만나보며 ‘외과의사’에 대한 흥미로운 여러 기록들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격월로 찾아오는 그림이야기의 다음 강의는 5월 13일 월요일 저녁7시, ‘아픈 화가’로 계속되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