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마천, 사기’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김영수 작가의 강의가 2월 17일 라파엘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퀸의 노래 ‘Who wants to live forever’를 함께 감상하면서 ‘누가 영원히 살길 원하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마천은 아버지의 유언으로 <사기>를 집필하게 되었고, 이릉의 난으로 궁형(생식기를 거세하는 형벌)을 받는 등 치욕적인 수모를 당하면서도 옥중에서 저술을 계속하였습니다. 그가 외롭고 거센 풍파의 길을 걸으며 완성한 <사기>는 훗날 중국 최고의 역사서로 칭송되어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김영수 작가는 이러한 사마천의 삶을 시로 노래한 문학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사마천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었습니다. <사기> 에는 고조선의 멸망 전 역사도 기록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주요 내용들이 우리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사기>와 사마천의 삶을 분석한 김영수 작가의 강의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의에 참석한 박영하 시인은 “ROSA 강의를 통해 사마천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사마천의 삶을 통해 깨닫는 삶을 지혜나 교훈들에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