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하림의 국경 없는 음악회에는 필리핀에서 온 나즈씨가 아내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작년 7월부터 한국의 공사현장에서 도배 일을 하고 있는 나즈씨는 고혈압으로 라파엘을 찾았습니다. 3년 전 한국으로 먼저 들어온 아내를 따라 큰 결심 끝에 필리핀에 세 아이들을 두고 떠나왔지만, 한국의 혹독한 겨울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나즈씨는 하림과 함께 Barry Manilow의 Somewhere down the road를 노래하며, 타지에서의 고되고 지친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날 국경 없는 음악회에 참석한 환우들에게는 ‘남서울내과’에서 후원해 주신 텀블러를 나누었습니다.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남서울내과’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국경 없는 음악회는 2월 17일(일) 13시에 라파엘센터 지층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