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복지현장] “이주노동자들의 국경없는 음악회”-김예은 리포터 6/30(토) | |
---|---|
작성자 : |
날짜 : 2018-07-02 09:32 | 조회 : 258 |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6월 30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예): 네 지난 24일 라파엘클리닉 지하 1층에선 아름다운 선율이 흘렀습니다. “국경 없는 음악회”가 열린 것인데요. 음악에는 정말 국경이 없죠. 그야말로 나이, 성별, 국적 이 모든 것과 관계없이 모든 이들이 하나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음악인데요. 이런 모토를 가지고 진행된 음악회, 국경 없는 음악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음악회인지, 현장의 소리로 먼저 만나보시죠. >> #1 현장스케치(음악회 현장) 최: 주인공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필리핀에서 오신 두 분을 소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뭐죠? 예: 네 사실 이 음악회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음악횝니다. 음악회는 참여자중심으로 진행됐는데요. 그러니까..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것뿐 아니라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이 날 역시 필리핀에서 온 두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는데요. 국경 없는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라파엘 클리닉 봉사자 곽재복씨 통해 들어보시죠. >> #2 국경 없는 음악회 소개 – 라파엘 클리닉 봉사자 곽재복 최: 이주노동자 인터뷰, 고향으로 보내는 영상편지,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의 무무대공연까지.. 그야말로 이주노동자들이 주체가 돼 꾸며지는 음악회군요. 예: 네 맞습니다. 이주노동자 인터뷰란 이들의 사연소개를 말하는데요. 매 음악회마다 이주노동자들의 사연이 소개됩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지내며 힘들었던 점, 혹은 고마웠던 점 등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이곳에서 맘껏 펼치고 있었는데요. 최: 마치.. 토크콘서트 같은데요~? 예: 그렇죠? 이주노동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와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는데요. 토크콘서트 형식과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음악회를 관람하는 분들도 대부분 이주노동자들이었어요. 그래서 무대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경청하고 공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3 이주노동자들의 무대와 음악회를 기획한 가수 하림 인터뷰 최: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부른 노래.. 고향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지며 저도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예: 그렇죠~? 음악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거라고 하잖아요~ 가사내용을 이해하진 못해도 마음으로 이들의 애틋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 #4 음악회를 관람한 시민 인터뷰 최: 음악을 통해서 이주노동자들이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또 힐링 받고.. 국경없는 음악회 시간이 이들에게 참 값지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이 음악회가 라파엘 클리닉이란 곳에서 진행됐다는데, 이곳은 어떤 곳이죠~? 예: 네, 이 라파엘 클리닉이란 곳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손데요. 1997년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진료 환경을 해소하고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교수회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최: 그러니까.. 내과 외과 치과 산부인과 이 모든 과들이 100퍼센트 무료진료를 진행하는 건가요?? 예: 네 맞습니다. 이처럼 자원봉사하는 의사선생님들에 의존해 무료로 진료를 진행하다보니 거의 주말위주로 진료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또한 진료볼 수 있는 과가 몇 개 개설되는지에 따라 “대진료 보는 날”, “소진료 보는 날”. 이렇게 구분해서 진료하고 있었습니다. 대진료 보는 날에는 무려 약 400여명에 가까운 환자들이 온다고 해요~ 더 자세한 이야기, 자원봉사자 윤현기씨 통해 들어보시죠. >> #5 라파엘 클리닉 자원봉사자 윤현기 최: 이주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어디 아프면.. 병원진료보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이렇게 무료진료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라파엘 클리닉이 이분들에겐 정말 꼭 필요한 곳이네요 예: 네 맞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의사선생님 이외에도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의료 진료시 이주노동자들에게 통역을 지원하는 통역봉사자,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의대생 등 정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와 봉사하며 라파엘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최: 라파엘 클리닉,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하는 비영리 기관으로서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되네요. 예: 네, 이주노동자들 사이에선 천사병원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앞으로도 라파엘클리닉, 그리고 국경 없는 음악회에 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와 아픈 몸도 치료하고 아픈 마음도 치유해가는, 그런 힐링하는 시간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