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라파엘 기부활동 캠페인’을 약 한 달간 실시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모인 성금의 총액은 112,711,000원이며, 덕분에 8개 기관(필리핀, 미얀마 포함)에 의료용품, 방역용품, 음식, 생활 필수용품 등 111,785,500원을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90만 원가량의 성금은 연초부터 새롭게 추진 중인 노숙인 실태조사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1월 24일 오후 2시, 라파엘센터에서 코로나19 후원캠페인에 1억 원을 후원해 주신 故 박숙경 수녀님, 박충흠 교수께 드리는 감사패와 포토북을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1억 원이라는 성금은 故 박숙경 수산나 수녀님의 유산으로, 아우이신 박충흠 前 이화여대 교수가 누님의 뜻을 받들어 라파엘에 기부를 하신 것입니다.
박 교수님은 국내 흉상조각의 1인자로 손 꼽히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싶어 교수직을 내려놓고 제주도로 내려가 작품활동과 후배 양성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올라오시기 힘든 관계로 전달식에는 박 교수님을 대신해 김경숙 선생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김 선생님은 박충흠 교수님과 사돈 지간으로, 수녀님의 유산 기부처를 찾는 박 교수님께 라파엘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박 교수님은 김경숙 선생님께 라파엘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특히 ‘기부투명성’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수녀님의 유산이 정말 뜻 깊게 잘 사용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부를 해 주셨다고 합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전 라파엘나눔 이사장님이 감사패 및 후원활동 사진과 지원현황이 담긴 포토북을 전달하고, 박만섭 본부장님이 후원금 지원 현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경숙 선생님께서는 “라파엘에서 성금을 정말 필요한 현장에 적절히 잘 전달한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돌아가신 박숙경 수녀님께서도 흐뭇해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노숙인 사업 관련해서도 잘 진행이 되었으면 한다. 주변에 라파엘에 대해 계속 알리겠다.”고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박숙경 수녀님, 박충흠 교수님, 김경숙 선생님께 감사 드리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도,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후원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